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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免, 中 의존도 낮추기 본격화…대만서 韓 관광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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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타이베이 국제여행전' 참석…고객 다변화 위한 마케팅 전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면세점이 대만에서 한국 관광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대만 난강박람회장에서 열린 '2019 타이베이국제여행전(ITF)'에 대한민국 대표 쇼핑 브랜드로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류와 쇼핑을 주제로 구성된 롯데면세점 홍보부스는 첫날 약 10만명이 방문하는 등 대만 현지인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 면세점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ITF에 참여한 롯데면세점은 방탄소년단 냠 포토존 운영, ITZY 캡슐 뽑기 및 온라인 참여 이벤트를 비롯해 롯데면세점 퀴즈 이벤트와 럭키드로우 행사 등 롯데면세점 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롯데면세점]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했다. 박람회장에서 한국행 항공권 또는 여행 상품을 구매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장 추첨을 통해 LDF 페이 3만 원, 롯데면세점 프리미엄 VIP 쿠폰 제공 등 실속 있는 경품을 제공했다. 또 한국관 함께 한국 주요 관광지 소개 자료 배포 및 소개 영상을 선보이며 한국 관광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로 32년째를 맞이하는 타이베이국제여행전(ITF)은 대만관광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여행박람회로, 이번 박람회에는 60개 국, 300여 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1천700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대만인 관광객이 112만 명을 넘어서며 중요 관광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에게 편중된 국내 관광시장의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대만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빅마켓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대만, 태국, 베트남, 일본 등 중국 외 지역 관광객들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타이베이에 현지 판촉사무소를 신설했으며, 올 4월에는 대만 단체 관광객 1천 명을 제주점에 단독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인플러언서 초청 행사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만 1위 TV예능프로그램인 '쫑이완헌따'의 촬영 유치와 진행에 참여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뿐 아니라 석촌호수, 잠실 한강공원 등 송파구 일대 주요 관광지를 대만 현지에 노출하는 등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삼수 롯데면세점 판촉부문장은 "국내 관광시장의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를 낮추고 한국 방문 관광객 다변화를 위해서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관광상품과 콘텐츠를 확보해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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