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SK증권은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가운데 내년에도 호실적이 계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우려한 것보다 선방했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화장품 마진도 0.6%포인트 개선됐다"며 "자회사인 폴푸아레의 적자폭 축소 영향도 컸다"고 분석했다.
특히 화장품 부문에선 자체 브랜드 비디비치가 595억원, 수입 화장품이 30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률은 각각 20% 초반과 30%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됐다.
전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 TF 팀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매 분기 20~30억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체 화장품 부문 OPM 은 향후에도 2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비디비치의 월 2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이 확인되면서 티몰 신규 채널 입점 효과와 더불어 4분기 성수기 시즌 도래에 따른 수혜도 기대해볼 수 있단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내년 출시 예정 브랜드 '로이비'의 성공적인 론칭과 '연작'의 차별화된 포지셔닝으로 브랜드 확장 효과가 가시화될 경우 회사의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4천290억원, 1조5천50억원으로 각각 4%, 8% 상향한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