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제주항공의 올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일본의 수출규제와 불매운동에 따른 직격타로 모두 적자전환했다.
제주항공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천688억 원, 영업손실 174억 원, 당기순손실 30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기 378억 원에서 적자전환, 당기순이익은 311억 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올 3분기 기준 누적 실적으로 보면 매출 1조746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 당기순손실 175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과 비교해 매출 14.1% 증가, 영업이익 87.4% 감소, 당기순이익 적자전환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실적 악화 원인으로 일본 불매 운동과 환율 상승 등 외부 요인을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3분기부터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고 전년 대비 악화된 환율 등 부정적 외부요인들이 업계 전반에 걸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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