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인스타그램은 한국을 포함한 미국,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일부 사용자에 한해 '좋아요' 수를 보여주지 않는 기능을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총 12개국에 기반을 둔 일부 계정에서는 게시글의 '좋아요' 숫자가 보이지 않게 된다.
'좋아요 수 숨기기' 기능 도입으로 일부 계정의 사진 및 동영상 에는 좋아요 숫자나 조회수 대신 'XX님 외 여러 명'이 표시된다. 정확한 수치는 계정 소유자만이 확인할 수 있으며, 타인은 해당 게시글의 좋아요를 누른 사용자의 아이디만 확인 가능하다. 이는 무작위 선정된 소수 사용자에게 우선적으로 적용되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추후 국내 사용자 전체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같은 좋아요 표시 방식 변경은 인스타그램이 모든 사용자가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끊임없이 수렴해 더 안전하고 건강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해당 기능을 계속 발전시키고, 적용 지역도 전세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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