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현대카드는 지난 15일 정태영 부회장이 제28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의 대한민국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몽블랑이 매년 세계 각국에서 해당 국가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후원자들을 선정,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올해로 28회를 맞았다.
다른 국가의 수상자로는 현대행위예술재단을 설립해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후원하는 미국의 재스퍼 존스와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통해 에이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한 스페인의 한 네프켄, 콜롬비아의 신진 아티스트들을 돕는 문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오스카 무뇨즈 등이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미술과 건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한민국의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6년 뉴욕현대미술관과 현대카드의 파트너십 체결 이후, 다수의 전시 후원을 필두로 국내 디자이너들의 진출을 지원하고 한국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내 예술과들과 관계자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파도 프로젝트'는 몽블랑 문화재단의 주목을 받으며 이번 수상자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부터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제주도 남서쪽에 위치한 작은 섬인 가파도를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의 공간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현대카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가파도에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를 설치, 가파도를 찾는 작가들에게 숙소와 작업실 등 예술 활동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있다.
몽블랑 코리아는 지난 15일 '2019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정 부회장은 상패와 문화예술 후원금 1만5천유로, 수상자를 위해 특별 제작된 '몽블랑 문화예수 후원자상 에디션' 펜을 수상했다. 정 부회장은 부상으로 받은 후원금을 국내 대표 예술가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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