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중국에서 22일 오전 10시 나란히 폴더블폰 예약판매를 개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의 '메이트X' 모두 빠르게 준비 물량이 매진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삼성 중국 온라인스토어와 티몰, 징둥 등을 통해 갤릭시 폴드의 6차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화웨이도 오전 10시8분부터 공식 온라인 매장인 '브이몰'에서 메이트X 3차 예약판매를 받았다.
두 제품 모두 빠르게 '완판'됐다. 갤럭시 폴드는 티몰 등에서 판매 개시 직후 매진됐다. 메이트X 역시 판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완판됐다는 공지가 떴다.
양사의 폴더블폰 예약판매 시점이 정확히 겹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5차례 예약판매를 했고, 화웨이는 2차례 개시했다. 모두 준비한 물량을 빠른 시간 안에 팔아치우며 중국 현지에서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이번 맞대결은 화웨이와 비슷한 시간에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예약판매를 공지하며 성사됐다.
다만 양사 모두 판매 물량을 정확하게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두 업체 모두 조금씩 적은 물량만을 풀면서 '매진' 이미지를 연출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 폴드는 1만5천999위안(약 268만원), 메이트 X는 이보다 1천위안 더 비싼 1만6천999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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