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국제표준에 대해 논의했다.
국표원은 26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에서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총회 및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자율주행차 기술 및 국제표준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에서 수립한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의 표준 관련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개발 R&D 성과를 국제표준으로 제안, 우리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는 국제 표준 후보과제를 발굴·논의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에 따라 자율주행차 국제 표준 25종을 개발해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 등을 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표준 전략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자율주행차 실현을 지원할 국제표준 개발 등 국제표준화 활동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 기조 강연에서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현황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주행 사례, 시험방법 및 표준개발을 통한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을 발표했다. 서승우 서울대 교수는 자율주행차의 최신 글로벌 기술 동향과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소개했다.
총회에 이어 개최된 국제표준 콘퍼런스에서는 로봇택시, 자율주행 택배 등 실제 이용 환경에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주도국, 국제기구의 기술·표준·규제 전략·추진 내용이 발표됐다. 미국 인텔의 자율주행차 사고 시 책임 평가 모델 및 기준, 독일 BMW의 자율주행 기능 안전성 평가 등이 다뤄졌다.
또한 유럽경제위원회 자율주행차 규제 분과 의장은 자율주행차 안전성,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한 규제 원칙을 제시하며 기술 규제의 바탕이 되는 국제표준 중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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