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컴위드는 블록체인 기반 퀵서비스 플랫폼 '말랑말랑 아니벌써'를 출시했다고 3일 발표했다.
말랑말랑 아니벌써는 한컴위드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와 정보보안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나온 서비스다.
이 플랫폼에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탑재돼 있어 사용자와 퀵서비스 기사 간 모든 거래들은 실시간으로 자동계약이 체결된다. 체결된 계약정보는 분산저장되기 때문에 해킹이나 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퀵서비스 이용시 발생할 수 있는 배송 분쟁을 원천적으로 해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말랑말랑 아니벌써는 기존 퀵서비스 시장에서 기사들에게 부과하던 출근비, 선이자공제비 등 여러 명목의 비용들을 없애고, 업계 최저 수준의 플랫폼 사용료와 수수료만을 책정하는 등 과감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퀵서비스 기사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매출내역을 확인하고, 당일 운임 매출에 대한 익일 정산시스템을 제공받을 수 있는 등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말랑말랑 아니벌써 퀵서비스는 배송기사를 배정하거나 물품이 도착하면 즉시 문자를 발송하며, 계좌이체·무통장입금·카드결제 등 사용자가 원하는 결제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현금결제로 인한 퀵서비스 기사와 사용자 간 운임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퀵서비스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사용자와 기사간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 부동산, 금융 등 생활 전반에서 블록체인을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위드는 철저한 사전 심사를 통해 자격요건·신원이 보장된 기사들만 등록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추후 대규모 라이더 모집을 위해 정기적인 현장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퀵 서비스 기사를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사용법 안내를 위한 고객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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