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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우수기술 발굴 '비즈파트너 기술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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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기술개발 지속 추진…비즈파트너와 동반성장 실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SK건설이 비즈파트너(협력사)와 함께 기술경진대회를 열고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등 기술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2일 '2019년 비즈파트너 대상 기술경진대회'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27개 비즈파트너가 참여해 건축기술과 기전기술 관련 52개 아이템을 제안했으며, 이 중 3건이 우수 기술로 최종 선정됐다. SK건설은 지난해 처음 비즈파트너 대상 기술경진대회를 열었으며, 올해가 2회째 대회다.

선정된 우수 기술은 실제 SK건설이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이며, 원가절감·품질향상·공기단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달 19일 SK건설 관훈동 본사에서 열린 기술경진대회 PT심사에서 대회에 참가한 비즈파트너 직원이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PT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건설]
지난달 19일 SK건설 관훈동 본사에서 열린 기술경진대회 PT심사에서 대회에 참가한 비즈파트너 직원이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PT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건설]

특히 이번 대회 수상작 중 최고점을 기록한 삼언전공의 지하주차장 지능형통합시스템은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기존 지하주차장에 개별로 설치되던 조명기구, CCTV, 주차공간확인시스템, 비상방송 등을 통합형 모듈 기구를 통해 단순화시키는 시스템이다. 공기단축과 원가절감의 효과는 물론 주차장 개방감 확보와 심미적 효과도 뛰어나 고객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SK건설은 비즈파트너와 공동 기술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건설은 올해 대신시스템, 장평건설과 각각 기술개발 MOU를 체결했다.

SK건설은 창호자재 생산·조립가공 전문업체인 대신시스템과 함께 소음이 큰 대로와 철로 주변 아파트, 오피스텔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차음창을 개발 중에 있다. 기존 창보다 차음 성능은 10% 이상 높이고, 원가는 15% 이상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개발을 마치고 양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SK건설은 토목공사 전문업체인 장평건설과는 개량 CIP공법(Reform Cast In Place Pile)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공법은 기존 CIP공법(콘크리트 말뚝을 주열식으로 시공해 흙막이 벽체를 형성하는 공법)에 비해 공사비가 5% 가량 절감되고, 공기도 5%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신공법 개발에는 신세계건설, 삼보토건, 한국기술개발도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5개사가 공동으로 특허 출원과 신기술 지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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