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인공지능(AI)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생활을 돕는 서비스가 콘텐츠를 추가하고 다양한 언어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고객 편의성 제고하기 위해 '책 읽어주는 도서관'과 시각보조앱 '설리번+' 등 시각장애인 전용 AI서비스를 개편했다고 3일 발표했다.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음성도서 추천 기능을 도입하는 등 사용 편리성을 대폭 향상했다.
AI스피커를 통해 LG상남도서관의 음성도서를 들을 수 있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는 부동산 투자, 한일관계 등과 같은 특정 주제 또는 사회적 이슈에 관련된 도서를 추천 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음성도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시 듣기, 페이지 수 안내, 책갈피 기능 등을 추가하여 사용성도 개선했다.
음성도서 콘텐츠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 ▲문학 ▲역사·예술 ▲학습교재·의료 ▲아동·청소년 ▲종교 ▲순수·기술과학 등 7개 분야에서 자기계발·취미, 가정·육아·건강, 인문·사회과학, 시나리오, 육성도서, 기타 분야 등을 신설해 12개분야 총 1만1천여 권의 도서를 제공한다.
AI 시각보조앱 설리번+는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총 5개 국어 버전이 추가된 안드로이드 전용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다. 국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및 해외 시각장애인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드로이드 버전에 이어 국내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iOS 버전도 이번에 출시됐다. 글로벌 버전은 이달 중 선보인다.
AI 시각보조앱 설리번+는 소셜벤처 투아트가 개발하고 LG유플러스가 마케팅, 기술자문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개편으로 글로벌 앱의 면모를 갖춰 해외진출의 기반도 마련했다.
류창수 LG유플러스 스마트홈상품그룹장은 "시각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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