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GS그룹이 3일 허연수 GS리테일 사장과 임병용 GS건설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45명에 대한 2020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젊고 유능한 리더들을 전진 배치해 GS그룹의 제2 도약을 위한 세대교체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GS는 ▲부회장 승진 2명 ▲대표이사 신규선임 1명 ▲사장 승진 5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전무 외부영입 2명 ▲상무 신규선임 21명 ▲전배 2명 등 총 45명에 대한 2020년도 임원인사를 내정하여 발표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GS는 성과주의 원칙과 경영능력이 검증된 리더들을 사장으로 전진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미래 환경변화에 대해 선제대응하고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하고 민첩한(Agile) 조직구조를 갖추기 위해 글로벌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중용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이번 인사에서 GS리테일 허연수 사장과 GS건설 임병용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GS의 CFO를 맡고 있는 홍순기 사장이 ㈜GS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기존의 GS건설 허명수 부회장과 ㈜GS 대표이사인 정택근 부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그룹 경영 전반에 대한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허연수 신임 부회장은 LG상사 전기전자컴퓨터과로 입사 후 산호세 지사, 싱가폴 법인장 직을 수행했다. 지난 2003년 GS리테일 신규점기획담당으로 전입해 전사 상품구매 본부장에 이어 GS리테일의 주력사업인 편의점 사업부 대표 역할을 수행하며 3년간 GS리테일의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임병용 신임 부회장은 공인회계사와 사법고시에 합격한 세무, 회계, 법률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전문가다. 1991년 LG 구조조정본부에 입사한 이후 LG텔레콤 전략기획 부문장, ㈜GS 사업지원팀장을 거쳐 ㈜GS 경영지원팀장, 2013년 GS건설 대표이사를 맡으며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GS글로벌 대표이사인 김태형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GS홈쇼핑 영업총괄을 담당하던 김호성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GS홈쇼핑 대표이사를 맡는다. GS파워 대표이사 조효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GS 경영지원팀장인 김석환 부사장이 사장으로, GS건설은 허윤홍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밖에도 GS는 해외 글로벌 에너지·컨설팅 및 IT기업 등에서 검증받은 5명의 인재를 외부에서 영입했다. GS칼텍스 경영기획실장 김정수 전무, GS칼텍스 법무부문장 임범상 전무, ㈜GS 사업지원팀 곽원철 상무, GS에너지 신사업개발부문장 강동호 상무, GS홈쇼핑 뉴테크본부장 이종혁 상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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