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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의사결정 3단계로…MNO-신사업 양날개 단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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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CEO 유임 속 4대 사업부문장·임원 인사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5세대 통신(5G) 상용화 데이터와 미디어사업 중심의 신사업의 효율적이고 빠른 전개를 위해 SK텔레콤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5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5G와 뉴 ICT 사업 전체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0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박정호 사장(CEO)는 내년에도 SK텔레콤을 이끌게 됐다.

우선 큰틀에서는 SK텔레콤과 ICT 계열사의 사업부문장을 ▲유영상 MNO사업부장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 겸 SK텔레콤 미디어사업부문장 ▲박진효 ADT캡스 대표 겸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 ▲이상호 11번가 대표 겸 SK컴즈 대표 겸 SK텔레콤 커머스사업부장 등 4명으로 재편했다. 2017년 말 4대 사업부문으로 개편 체제가 이어지는 것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 겸 SK텔레콤 미디어사업부문장·박진효 ADT캡스 대표 겸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이상호 11번가 대표 겸 SK컴즈 대표 겸 SK텔레콤 커머스사업부장. [출처=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 겸 SK텔레콤 미디어사업부문장·박진효 ADT캡스 대표 겸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이상호 11번가 대표 겸 SK컴즈 대표 겸 SK텔레콤 커머스사업부장. [출처=SK텔레콤]

단 SK텔레콤 내부에서는 주력사업인 '이동통신사업(MNO)'와 '뉴 비즈(New Biz)' 이원화 체계를 도입한다. 5G를 중심으로 산업∙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존 통신 사업과 새롭게 시장을 만드는 뉴 ICT 사업을 양대 축으로, 각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전략지원조직인 코퍼레이트센터는 1·2센터로 나눠 '코퍼레이트1센터'가 MNO사업을 지원하고, '코퍼레이트2센터'는 뉴 비즈를 지원한다. 각 센터는 독립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고 담당 사업 영역에 최적화된 경영 계획, 예산, 채용, 평가 체계를 설계∙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수평적 소통과 빠른 실행을 위해 임원 조직 체계를 3단계 이하로 대폭 축소하는 등 조직을 정비한다. 이에 따라 'MNO사업부'는 산하 사업단·센터 조직을 본부 단위로 재편한다. 예를 들어 '사장-사업부-사업단-그룹'으로 구성된 체계를 '사장-사업부-본부'로 간소화하는 식이다. ICT 패밀리사 역시 임원부터 대표까지 의사결정 구조를 3단계 이하로 축소해 가볍고 빠른 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센터장·김윤 AIX센터장 겸 CTO·하형일 코퍼레이트2센터장. [출처=SK텔레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센터장·김윤 AIX센터장 겸 CTO·하형일 코퍼레이트2센터장. [출처=SK텔레콤]

기술 조직은 현재 분산 운영되고 있는 AI센터, ICT기술센터, DT센터의 사업별 기술지원 기능을 최고기술책임자(CTO, Chief Technology Officer)가 맡는 'AIX센터'로 통합해 AI가 모든 사업의 핵심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 애플에서 인공지능 서비스 '시리(Siri)' 개발을 맡은 김윤 센터장은 지난해 초 SK텔레콤에 합류한 지 2년 만에 기술개발조직을 이끄는 총 책임자에 올랐다. AIX에서 X는 올해 SK텔레콤이 발표한 '5GX'처럼 경험, 콜라보레이션 등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통합 관리(Data Governance) 기능과 이를 위한 데이터 및 IT 인프라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최고인프라책임자(CIO, Chief Infra Officer)' 조직을 둬 ICT패밀리 및 SK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끌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 광고 ▲게임 ▲클라우드 전담 조직을 별도로 만든다. ICT패밀리사의 통합 광고사업을 수행할 '광고/데이터 사업단', 게임 및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할 '클라우드게임 사업담당'과 '에지클라우드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차기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4월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의 지분 34.6%를 인수한 SK텔레콤은 데이터와 결합한 광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장홍성 IoT/사업단장이 광고/데이터사업단장을 맡는다.

SK텔레콤은 전사 차원의 핵심 사안에 대해 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최고혁신디자인담당자(CIDO, Chief Innovation Design Officer)' 직을 신설하고, 의사결정 기구인 3대 위원회(CapEx/OpEx위원회, 투자심의위원회, 서비스위원회)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에릭 데이비스 글로벌AI개발그룹장 겸 엔터프라이즈AI솔루션 그룹장 등 10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데이비스 그룹장은 NHN, 애플을 거친 개발자 출신으로 올해 초 SK텔레콤에 테크프로토타이핑그룹 팀장으로 합류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3년간 국내 1등 통신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뉴 ICT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이뤘다"며, "내년부터 ICT패밀리사 모두의 고른 성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뉴 IC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여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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