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내년도 국가정보화 사업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 활용 비중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0년 국가정보화 추진방향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우선 입·사법부를 포함한 55개 중앙행정기관이 수립한 내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에 따르면 국가정보화 총 예산은 5조1천687억원 규모다. 올해(4조6천340억원)보다 11.5%가 증가한 금액이다.
이중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사업 규모는 1조2천891억원이며, 전체 예산 대비 지능정보기술 투자 비중은 25% 수준으로 약 2%포인트 늘어난다.
또한 내년에는 행정 서비스 관련 정보시스템을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행 계획에 포함된 사업 규모는 1천659억원으로 올해 836억원에서 1천823억원이 많아졌다.
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1천97억원), 행정안전부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225억원), 대법원 차세대 전자소송시스템(105억원), 법무부 차세대 교정정보시스템(92억원)에 구축에 예산이 투입된다.
이날 행사에서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전 세계적인 흐름인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정보화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제6차 정보화 기본계획에 따라 국가정보화 예산 중 지능정보기술 투자 비중을 2022년까지 35%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중앙부처, 지자체 정보화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확산 전략 워크숍'이 열렸다. 산업계·학계·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능정보기술별 정책방향, 현황 및 사례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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