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GS건설이 7천300억원 규모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9일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7일 유성초등학교에서 열린 총회에서 GS건설은 참석 조합원 455명 중 246명(54.1%)에게 표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장대B 재개발 수주전은 GS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대림산업·포스코건설·계룡건설산업)이 격돌했다. 대형건설사의 단독 시공과 컨소시엄 경쟁에서 GS건설은 단독 수주에 성공했다.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은 유성오일장 장터를 포함한 9만7천213㎡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2천900가구와 판매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만 7천323억원에 달해 대전지역 재개발 시장의 '대어'로 통한다.
이 사업은 상인들의 반발로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유성구는 유성시장 보존 방안이 사업계획에 반영되도록 조합에 요구했고, 조합은 기존 오일장의 두배에 달하는 새로운 형태의 유성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구에 제출했다.
한편, GS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4천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업계 3위로 올라섰다. 현재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이 수주액 2조원 이상을 기록, 업계 1·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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