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가 5세대 통신(5G) 확산에 따라 내년 장비 시장 20% 점유율 돌파가 예상된다. 과거 휴대폰왕국인 노키아를 누르고 1위에 오른 것과 마찬가지로 5G 장비 시장에서도 화웨이를 제치고 1위에 오를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통신장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내년 20%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점유율은 11%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5%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5G 시장이 열리면서부터다. 삼성전자는 5G 시장에서 30%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화웨이에 이어 23%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2020년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20%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목했다.
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4월 5G 상용화 이후 향후 5G에 약 327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미국 버라이즌과. AT&T, 스프린트 등의 5G 공급업체다. 일본 역시 5G 상용화에 향후 5년간 약 32조5천20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이중 KDDI에 장비를 공급한다. 국내 역시도 삼성전자의 주력인 28GHz 주파수 대역의 장비 투자가 내년부터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5G는 내년 전세계 60개국 176개 사업자가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가입자는 올해 1천만명을 돌파한 후 내년 7천687만명, 2025년 15억8천173만명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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