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두산그룹이 모든 IT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으로 전환한다.
16일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디지털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AWS 클라우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인프라부터 플랫폼까지 전사 IT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민첩한 개발 환경을 수립하며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사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구현할 방침이다.
현재 두산그룹은 5세대 이동통신(5G) 기기 소재, 무인 운반차, 협동로봇, 드론 연료전지 등 미래 사업을 이끌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팀도 운영한다. 앞으로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AWS와 전략적 협업을 체결한 두산은 그룹사 내 2천여 개 가상머신(VM)을 AWS 클라우드로 전환중이며, 향후 3년간 해외 지역 인프라까지 옮길 예정이다.
이미 AWS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전용회선으로 연결하는 'AWS 다이렉트 커넥트', 지능형 위협탐지 서비스 '아마존 가드듀티', AWS 계정의 거버넌스 등을 지원하는 'AWS 클라우드 트레일' 등의 서비스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형원준 두산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두산그룹은 전통적인 제조 산업을 넘어 고도화된 ICT 환경 기반의 미래 신산업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AWS를 통해 인프라 투자 부담을 덜고 AI, 머신러닝과 같은 기술 도입으로 제품 혁신 역량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크 클레이빌 AWS 글로벌 세일즈 담당부사장은 "두산그룹과 AWS의 협력은 한국 제조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두산그룹의 클라우드 도입 여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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