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공군 사관생도 교육훈련에 5세대 통신(5G)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되는 등 '스마트 군(軍)' 육성이 추진된다.
17일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공군사관학교(중장 박인호)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고,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군장교 양성 환경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중장)과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을 비롯한 양측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내년 말까지 ▲5G 네트워크 기반 공군사관학교 스마트 캠퍼스 구축 ▲ICT 신기술을 적용한 사관생도 교육훈련 ▲국방분야 정보통신기술 연구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를 통해 5G 기반 실시간 고화질 영상정보 전송 기술을 적용한 '무인항공기(UAS) 임무형 교육훈련'을 비롯해 3D프린터·스캐너 등 비행체·발사체 설계 및 제작 실험 등 5G 기술을 적용한 '창의활동공간(Fabrication Laboratory)'을 구축한다. 또 웨어러블 기기로 사관생도 신체정보 수집·분석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형 체력관리' 등도 고도화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공군사관학교 캠퍼스 전역에 5G 기지국 및 중계기를 구축, 스마트 캠퍼스를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준비를 마친 상태.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중장)은 "공군사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급변하는 과학기술과 전장환경 속에서 국가와 군에 헌신할 수 있는 정예 공군장교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5G 콘텐츠, 네트워크 경쟁력을 국방분야에도 접목하게 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공군사관학교와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5G 기술 진화'와 '스마트 군 육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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