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해외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년간 아시아태평양지역이 가입자와 매출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을 올렸다.
넷플릭스가 4분기 결산에서 처음 발표한 지역별 가입자수와 매출추이 자료에서 이를 파악할 수 있다.
한국과 일본, 인도를 포함한 아태지역의 매출은 2017년 3분기부터 2019년 3분기까지 3년동안 153% 늘었고 가입자수는 148% 증가했다.
아태지역 가입자는 이 기간동안 3배 이상 늘었지만 넷플릭스 총가입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9%에 불과하다.
넷플릭스는 중국시장을 포기하는 대신 인도시장을 집중 공략해 북미지역의 부진을 만회하려 하고 있다.
중동유럽아프리카는 급성장중이며 3년간 이 지역 가입자는 132% 늘었고 매출은 105% 확대됐다. 라틴아메리카는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33%에 이르러 가입자가 61% 증가했으며 매출도 71% 늘었다.
반면 미국지역은 가입자 증가율이 정체기를 맞았다. 지난 2분기의 경우 가입자가 12만6천명 줄었다. 이는 넷플릭스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미국지역의 가입자 감소에도 글로벌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넷플릭스의 매출성장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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