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보안 소프트웨어(SW)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블록체인 기반 이메일 아카이브 시스템 '제이볼트 체인'을 출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제이볼트 체인은 지란지교시큐리티 이메일 보안 기술력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기업용 서비스 제품이다. 기존 방식에 비해 월등한 이디스커버리(e-Discovery)를 제공한다는 게 특징. 이디스커버리는 각종 소송에서 디지털 자료를 증거로 공개해야하는 일종의 절차를 말한다.
앞서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난해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제이볼트 체인은 이메일 내용 기록, 분산·관리, 고유 키(Key) 값을 통한 권한 증명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진행한다. 원본 테이터의 위·변조 방지는 물론, 기업 간 이메일 거래 내용에 대한 무결성 검증이 가능하다. 또 이메일 서버의 송수신 내역도 증빙할 수 있다.
별도 하드웨어(HW) 장비 없이도 아키텍처 레벨에서 고도의 무결성을 제공한다. 쓰기 전용 스토리지 서버나 웜 디스크(WORM-Disk) 등 고가 HW 사양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구축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아카이브 시스템은 유지하고 일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연동해 용량을 증설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사용자 중심의 이메일 아카이빙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자사 기존 아카이빙 솔루션 '제이볼트 플러스'와 동일한 성능으로 데이터 용량을 최대 60% 까지 압축 저장하고, 다중화 검색을 지원(본문, 첨부파일 내용 검색) 등을 제공한다.
천명재 지란지교시큐리티 이사는 "제이볼트 체인은 전자문서에 대한 기업간 거래 증명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며 "향후 이메일을 넘어 문서 포함 디지털 자산 등 다양한 분야에 블록체인 증명 서비스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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