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안전장비 업체 한컴라이프케어는 방위사업청의 신형 K5 방독면 3차 양산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컴라이프케어는 내년까지 44만여 점의 K5 방독면을 납품하게 된다. 계약 규모는 약 185억원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다.
K5 방독면은 1983년부터 보급돼온 K1 방독면의 대체 목적으로 2011년 11월부터 개발되기 시작됐다. 정화통을 양쪽에 부착해 왼손·오른손잡이 구분이 없다. 하나의 정화통을 분리·결합하는 동안 다른 하나로 정화된 공기를 흡입할 수 있다. 원터치 결합방식을 적용해 분리·결합도 신속하게 할 수 있다.
정화통 소재도 기존 K1 방독면에서 발암성 물질로 문제가 됐던 6가 크롬을 제외한 친환경 활성탄을 사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면부 렌즈를 양안식에서 단안식으로 변경해 시야를 넓혔다.
K5 방독면은 2013년 7월부터 2014년 8월까지 1년여에 걸쳐 혹서기·혹한기 시험 등 각종 작전 운용조건에 대응한 시험평가를 통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2016년부터 각 군에 보급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군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철저한 생산관리와 완벽한 품질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방산 기술 개발 노력을 통해 국가 전력 증강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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