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 회장 후보 최종 1인이 결정된다.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앞서 KT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9명의 후보군 중 면접을 거쳐 26일 최종 1명을 이사회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KT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후보는 사내 인사인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 등 3명과 외부 인사인 김태호 전 KT IT기획실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최두환 전 KT 종합기술원장, 표현명 전 KT T&C부문 사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KT 회장후보심사위는 26일 9인의 회장후보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 면접을 실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면접은 10분간의 프리젠테이션과 50분의 질의응답으로 꾸려진다. 여기서 나온 결과는 이사회에 고스란히 통보된다. 이 과정에서 최종 1인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보다 면밀한 심사를 위해 26일 1차적으로 후보군을 압축하고, 오는 30일 최종 1인을 확정한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KT 회장후보심사위를 거친 최종 1인은 사실상 변수가 없다면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KT 회장에 임명된다. 앞서 황창규 KT 회장을 이은 차기 회장에 대한 인수위원회가 구성되고, 이에 따른 조직개편 및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조직개편은 빠르면 내년 1월 중 이뤄질 공산이 크다.
이날 9명의 후보군 프리젠테이션은 유력 후보 없는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3~5명의 후보들이 경합을 펼칠 것으로, 남은 인사들은 투명성 제고를 위한 포석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예단이 어렵다는게 중론이다.
한편, 이를 두고 KT 노조는 외부 인사보다는 전문성과 경영전반을 고려해 외부 인사 임명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비해 KT 새노조는 그간에 발생한 적폐경영을 뿌리 뽑기 위한 인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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