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2020'에서 사운드바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신제품은 총 10종이다. LG전자는 기존에는 주로 프리미엄 제품에 탑재했던 입체음향시스템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 'DTS:X' 등과 명품 오디오업체 '메리디안오디오'의 음향기술을 중가 제품까지 확대 적용했다. LG 사운드바 가운데 이 기술들을 적용한 제품은 기존 라인업에 비해 2배 늘어났다.
대표 제품(모델명: SN11RG)은 ▲입체음향을 내는 '서라운드 스피커' ▲중저음을 내는 '우퍼 스피커' ▲소리를 천장으로 쏴주는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 등으로 구성돼 총 7.1.4채널을 지원한다. 무선으로 작동하는 후면 업파이어링 스피커 두 개를 기본 탑재했다. 최대 출력은 770와트(W)다. 돌비애트모스, DTS:X와 같은 입체음향도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는 'eARC'도 탑재했다.
또 사용자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설치 환경을 인식하고 최적의 소리를 구현한다.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가 벽에 부딪혀 반사돼 돌아오는 것을 파악해 공간 구조에 따라 고객이 최적의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소리를 보정한다. 여기에 '구글 어시스턴트'도 탑재해 AI 스피커 역할도 한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은 올해 400만대 규모에서 오는 2021년에는 5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상회한다. LG전자는 사운드바가 주로 프리미엄 TV와 함께 판매되는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향후 성장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CES2020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LG 사운드바는 CES에서 2년 연속으로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박형우 LG전자 HE사업본부 AV사업담당 상무는 "명품 사운드는 물론이고 사용 편의성을 크게 강화한 신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사운드바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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