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내년에 스트리밍TV 서비스 시장진출을 앞둔 컴캐스트가 무료 스트리밍앱 수모(Xumo)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모앱을 인수시 컴캐스트가 모바일과 스마트TV 시장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
엔가젯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최대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가 수모와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협상 막바지 단계로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수모는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 업체로 모바일 기기와 스마트TV 플랫폼에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ABC뉴스나 투데이쇼 등의 미국 방송사의 콘텐츠를 LG, 비지오, 샤프, 하이센스 등의 TV 제조사와 제휴를 맺고 이 회사 스마트TV에 공급하고 있다.
수모는 3천500만 미국 가정에 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이 시장의 27%에 이르는 수치이다. 수모는 향후 1년안에 점유율을 80%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모의 올 1분기 매출 성장률은 300%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컴캐스트는 내년 4월 NBC유니버설 기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인 피콕을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넷플릭스와 아마존, 훌루 등의 선두 사업자가 장악하고 있고 지난달 진출한 디즈니와 애플 등의 후발주자로 컴캐스트가 자리를 잡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컴캐스트가 스마트TV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수모를 인수할 경우 광고수입도 올리고 영화 스트리밍 시장에서 단기간내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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