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공동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지난 25일 발생했던 모자 간 충돌을 사과하며 수습에 나섰다.
30일 이명희 고문과 조원태 회장은 한진그룹을 통해 사과문을 내고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원태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고문께 곧바로 깊이 사죄했다"며 "이명희 고문은 이를 진심으로 수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모자는 앞으로도 가족 간의 화합을 통해 고(故) 조양호 회장님의 유훈을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이 고문 자택에서 조 회장이 이 고문과 격하게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 회장은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 회장의 한진그룹 경영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을 이 고문이 묵인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충돌 과정에서 깨진 화병과 이 고문이 상처를 입은 듯한 사진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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