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세계 가전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의 혁신상 수상 제품들은 한 해의 주요 기술 시장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 이번 CES 2020에서도 28개의 부문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혁신상 제품 중에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7개의 제품을 정리해 본다.
◆ 360도 스마트 화상 회의 카메라 – 미팅 아울 프로
아울랩스(Owl Labs)의 미팅 아울 프로(Meeting Owl Pro)는 360도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 화상 회의 카메라이다. 회의장에 놓으면 360도 촬영해 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화상 회의가 가능하다. 영상인식과 음성인식을 이용하여 말하는 사람을 화면에 보여 주고 확대해 줄 수 있다. \
◆ 유리에 붙이는 스마트 필름 – 브릴리언트 옵트로닉스
브릴리언트 옵트로닉스(Brilliant Optronics)는 유리에 붙이는 스마트필름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필름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투명 상태, 사생활 보호 상태 등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지난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우리나라의 스타트업인 립하이가 비슷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 2시간이면 식별하는 DNA- 앤데
앤데(Ande)는 2시간이면 DNA를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미국 FBI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며, 빠른 시간에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장 사용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회사 측은 수개월에서 1년까지 걸리던 수사 기간을 2시간내로 단축시킨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주장했다.
◆ 어류에 붙이는 태깅장치 – 엠엠에치랩의 블루핀
엠엠에치랩(Mmh labs)의 블루핀(Bluefin)은 어류에 부착할 수 있는 태깅 장치이다. 수온, 압력, 깊이, 산성도 등을 측정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로 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에 전송해 줄 수 있다. 2.4 그램의 무게로 어류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동물에 무해한 성분으로 만들어져 있다.
◆ 가정용 물 재활용 시스템, 하이드라루프
하이드라루프(Hydraloop)는 가정용 물 재활용 시스템이다. 침전, 부유, 자외선 소독을 통해서 필터나 화학물질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약 85% 정도의 물을 재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CES 2019에서는 수증기에서 물을 만들 수 있는 워터젠의 제니가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쉽게 혈압을 재는 손목 밴드형 혈압계, 참케어의 H2-BP
우리나라의 참케어는 손목밴드형 혈압계 H2-BP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43 그램의 가벼운 기기로 사용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앱과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정보를 제공해 주게 된다.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서 의료기기로 인증받았다.
◆ 차량 아래 영역을 보여 준다, 콘티넨탈의 투명 후드
콘티넨탈의 투명 후드 시스템은 운전자가 운전 중에 차량 아래의 영역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4 대의 카메라와 차량의 디스플레이에 이미지를 전달하는 제어 장치로 구성된다.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
◇ 정구민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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