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석유화학 업계로는 유일하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 참석하는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을 모은 'SK인사이드(SK inside)'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SK인사이드는 SK이노베이션이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자회사와 함께 '미래 E-모빌리티'의 혁신을 위해 필요한 최첨단 배터리와 초경량/친환경 소재 및 각종 윤활유 제품 등을 패키지로 묶어 만든 모델이다.
이는 모빌리티 기업들이 지향하는 가치인 인류의 삶을 더욱 행복하고 편리하게 만드는데 필요한 핵심 부품과 소재를 최첨단, 원스톱으로 제공해 고객인 모빌리티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S 2020에서 움직이는 모형자동차와 대형 스크린의 영상을 최첨단 방식으로 조합해 미래 전기차의 비젼을 제시한다. 이 전시를 통해 미래 전기차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기술력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경쟁우위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배터리 기술과 소재를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만이 가진 초장폭 셀 기술과 고(高)니켈 제조방식을 통해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효율을 극대화해 주행거리를 높이는 양극재 'NCM 9 1/2 1/2', 'NCM 811' 기술 등을 전시한다.
아울러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안정성을 유지하고 출력을 높이는 핵심소재인 LiBS(리튬이온분리막) 기술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4년 독자기술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LiBS 개발에 성공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최첨단 배터리가 있어 가능한 전기차 이외의 미래 모빌리티의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전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E-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가능케하고 가속화할 수 있는 친환경, 초경량 소재 및 윤활유 제품도 대거 공개한다.
SK종합화학은 친환경, 초경량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소재를 전시한다. SK루브리컨츠는 그룹III로 분류되는 고급윤활기유 분야 글로벌 1위 업체 역량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최적화된 다양한 윤활유 제품(EV Fluid)들을 전시한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플랙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휘어지거나 접어지는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인 FCW(Flexible Cover Window)를 전시한다. FCW는 자율주행과 결합된 미래차가 사무공간, 인포테인먼트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제품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이번 CES에서 SK인사이드를 통해 E-모빌리티 혁신을 가능케 해 산업 생태계여 기여하는 오아시스 역할을 보여 주겠다"며 "SK인사이드는 SK이노베이션이 E-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준비된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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