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LG그룹 계열사로 새출발하는 LG헬로비전이 올해 지역사업을 토대로 유·무선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다. 특히 올해가 방송통신 융합 등 시장 재편의 원년이 될 것으로 판단, 디지털 및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가치 혁신에 적극 나선다는 의지다.
2일 LG헬로비전(대표 송구영)은 서울 마포구 상암사옥에서 시무식을 열고, 새도약을 위한 사업방향을 공유했다.
새로 취임한 송구영 대표는 임직원에게 'LG헬로비전' 사명이 갖는 의미부터 설명했다.
송구영 대표는 "유료방송 성장을 이끈 임직원들에 대한 존중이자 LG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제2의 도약을 이루자는 의미"라며, "'헬로(Hello)'라는 인삿말처럼 개인과 가정, 지역사회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동반자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기술혁신과 고객 트렌드 변화로 방송통신업계도 변곡점에 서게 됐다"며 올해 네가지 사업방향으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 기반 마련 ▲디지털 기반 고객가치 혁신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구축을 제시했다.
우선 주력인 유료방송사업에서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송 대표는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 등 모든 접점에서 고객이 품질 개선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알뜰폰(MVNO), 홈 사업분야에서는 미래 먹거리 모색에 주력한다. MVNO 사업에서는 혁신적인 LTE·5G 요금제 및 서비스를 바탕으로 시장 활성화를 주도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홈 분야에서는 맞춤형 홈 IoT 등 고객 댁 내에 필요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회사로 진화하기 위한 기반 확보 의지를 다졌다. 이 외 B2B 등 다양한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역량 확보도 강조했다.
송 대표는 "2020년을 디지털과 데이터 기반의 고객 가치 혁신의 원년으로 삼자"며 "풍부한 지역사업경험에 고객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접목, 적시에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일하는 방식을 완전한 '고객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