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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손태승 회장 연임, DLF 제재심 결과 보고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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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심 진행 중이라 말하기 어려워"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연임과 관련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제재심의 결과를 보고 코멘트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권 신년인사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이날 윤 원장은 손 회장의 연임과 관련에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제재심이 진행 중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며 "결과를 보고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다.

현재 금감원은 손 회장에 대한 DLF 제재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오는 16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손 회장에 대해 세 번째로 무거운 징계인 '문책 경고'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금감원 내 소비자보호처 기능 강화와 관련해선 금융 당국 간 협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위는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방만 경영'이라는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은성수 위원장도 행사 종료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지금 금감원에서 소비자보호처 기능을 강화하고 부원장보 자리를 신설하는 안을 생각하고 있는데, 금융위도 (금융감독)원에서 하고 싶은 것을 도와주는 걸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금감원에 필요성은 있지만, 공공기관 전체로 보면 '방만'이라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라며 "일단 소비저보호처 기능을 강화하면 서포트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이에 대해 "(부원장보 늘리는 것과 관련해) 금융위와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말씀 드린다"라고만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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