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IPTV에서 시청할 수 있는 키즈콘텐츠가 부모 고객을 붙잡는 킬러콘텐츠로 자리잡았다.
5일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자사 IPTV 서비스인 U+tv 이용자 가운데 절반이 영유아 특화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이용하기 위해 IPTV를 가입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U+tv를 이용 중인 고객 중 75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 가입 이유를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응답 가구 중 '아이들나라'를 시청의 이유로 고른 가구는 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입혜택' 때문이라고 응답한 고객은 44%, 모바일 결합할인 혜택 때문이라고 답한 고객이 33%였다.
아이들나라를 월 5회 이상 이용한 고객의 해지율은 5회 미만 이용 고객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또한 온라인상 언급량 56%, 내용 호감도 46.9%로 IPTV 키즈 서비스 중 매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 중 5~7세 자녀를 둔 부모 고객들은 ▲유튜브 광고·유해 콘텐츠 등 시청 고민 해소 ▲타사 대비 다양한 무료 콘텐츠 ▲구연동화 작가의 직접 구술 ▲누리과정 연령대·과정·월별 체계적 구성 등을 아이들나라의 장점으로 꼽았다.
LG유플러스는 사은품, 결합할인 등의 혜택이 가입과 해지 의사결정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IPTV 시장에서 아이들나라와 같은 특화 서비스가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이들나라는 지난해 IPTV 가입자·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U+tv는 지난해 3분기 기준 가입자 435만명, 7천57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의 AR 콘텐츠를 강화하고, LG헬로비전의 케이블TV에서도 아이들나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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