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웹젠이 혁신을 이뤄 2020년을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6일 신년사를 통해 "2000년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두고 설립, '뮤(MU)'로 화려하게 등장한 웹젠은 20년간 우여곡절을 거쳐 한국의 대표적인 중견게임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 시간동안 결코 안정인 성공만을 달려온 것은 아니다. 가장 가깝게는 게임플랫폼이 급히 바뀌는 최근, 창의와 혁신을 선도할 기회를 놓치고 쫓아가는 입장이 된 상황이 지금도 무척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는 자사가 직접 개발하는 게임들을 시장에 내놓고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는 해"라며 "조금 늦었지만 올해 출시를 앞둔 자체개발 게임들의 흥행성과는 또다른 기 십년의 행방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김태영 대표는 19세기 카드게임으로 출발해 현재 전 세계 게임 시장을 좌우하는 닌텐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그는 "닌텐도가 130년동안 위기마다 혁신을 거듭하며 성공을 이어왔고 실패와 부진을 DNA에 각인하고 있다는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라며 "굳이 타사의 예로 혁신에 대해 드린 말씀은 기업과 소속원이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짚어 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영 대표는 또한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기업으로써 한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며 "우선 전사적으로 크고 작은 자축의 자리를 만들어 창립 20년의 의의를 돌아볼 계획이며, 이와 함께 마땅히, 회사의 장기 성장과 존립을 위한 혁신의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웹젠은 수차례의 위기를 인수합병과 사업적인 변화로 넘어왔지만 게임기업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혁신하는 아이디어와 도전이고, 이를 실현하는 개발력과 기술"이라며 "올해는 회사의 장기 존속을 가늠할 갈림길이 될 것이며, 업무 및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절실한 변화가 요구되는 한 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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