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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퀄컴 스냅드래곤'…5G폰 넘어 자율주행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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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선점 가속화, 통합 솔루션 공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퀄컴이 5G폰을 넘어 자율주행 시장 선점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공개했다.

퀄컴은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IT가전박람회 CES 2020에서 오토모티브 제품의 주력 포트폴리오에 신규 퀄컴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공개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퀄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퀄컴]

이번 솔루션은 확장 가능한 개방형 자율주행 플랫폼이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세이프티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라이드 안전 가속기 및 스냅드래곤 라이드 자율 스택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스냅드래곤 라이드는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고성능, 전력 효율적인 하드웨어, 업계 선도적인 AI 기술 및 자율 주행 스택을 지원해 고도화된 기술과 함께 비용 및 에너지 측면에서 효율적인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동 비상 제동, 교통 표지 인식, 차선 유지 보조 기능 등을 포함하는 L1/L2 액티브 세이프티 ADAS 기능, 자율 고속도로 주행, 자가 주차 및 교통 정체 중 주행에 특화된 차량용 L2+ 컨비니언스 ADAS 기능, L4/L5 자율 도심 주행에 적합한 완전 자율 주행 기술, 로보 택시 및 로보 물류 등이 포함된다.

스냅드래곤 라이드는 올해 상반기 중 자동차 제조업체 및 티어1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 라이드가 적용된 차량은 2023년에 생산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굴 두갈 퀄컴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은 "다양한 요구사항을 해결하도록 설계된 확장성이 뛰어난 개방형 자율주행 1세대 솔루션인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소개한다"라며, "스냅드래곤 라이드 오토노무스 스택 또는 자동차 제조업체, 티어1 자체 알고리즘과 결합된 이 플랫폼은 고성능 자율주행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퀄컴은 신규 차량용 클라우드 서비스도 선보였다. 퀄컴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콕핏 플랫폼과 퀄컴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4G 및 5G 플랫폼을 통합해 커넥티드 카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 제조사가 운전석 콕핏 및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앞으로도 사용 가능한 차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자동차 제품 개발주기를 유지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이 소비자 기술 트렌드에 발맞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자율주행의 인프라 역할을 할 C-V2X 레퍼런스 플랫폼도 공개했다. 차량 및 도로변장치(RSU)를 위한 플랫폼이다. 4G와 5G 무선, C-V2X를 비롯, GNSS 위치 서비스, V2X 메시지 보안과 서명, 검증 및 V2X 지능형 교통 시스템 스택 등의 솔루션을 구현하는 역량을 제공한다.

C-V2X 플랫폼은 퀄컴의 고성능, 저전력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앱에 최적화해,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C-V2X 차량 시스템과 RSU의 상용화를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C-V2X는 지금까지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영국,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중국, 한국, 일본 그리고 호주에서 시범운영 된 바 있다.

차량의 통신을 도울 신규 퀄컴 오토모티브 와이파이5 및 블루투스 통합 칩 QCA6595AU도 발표했다.

처리량이 최대 1Gbps에 이르도록 설계된 QCA6595AU는 처리량이 1.8 Gbps 가까이 되는 퀄컴 오토모티브 와이파이6 듀얼-MAC 칩인 QCA6696과 최대 867 Mbps의 처리량을 제공하는 와이파이5 단일 MAC 칩인  QCA6574AU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QCA6696 및 QCA6574AU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QCA6595AU는 퀄컴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확장 가능한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제품을 구현한다. QCA6595AU는 현재 샘플링 중이다. 오는 8월 상용칩을 출하할 예정이다.

한편, 퀄컴은 제너럴모터스(GM)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최신 차량과 출시 예정인 차량에 최첨단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고성능 저전력 컴퓨팅 및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혁신 시대에서 GM과의 10년간의 파트너십을 통한 디지털 조종석 및 ADAS 시스템 확장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GM과의 오랜 작업은 퀄컴이 스마트 업계와 커넥티드 차량의 미래를 정의하기 위한 자랑스러운 협력 사례다"라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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