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한국시장에 출시되는 바이톤의 전기차에 SK텔레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8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글로벌 전기차 기업 바이톤과 차세대 전기차 시장을 위한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바이톤은 BMW, 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 출신 핵심 인력들이 2017년 홍콩에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각종 모터쇼에서 기존 전기차의 성능과 기능을 뛰어넘는 품질을 선보이며 차세대 전기차 업체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9월 자사의 SUV 차량 엠바이트(M-Byte) 생산을 위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인 명신과 위탁 생산 계약을 맺고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양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현장에서 바이톤이 한국시장에 출시하는 전기차를 대상으로한 포괄적인 협력을 위해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차량 내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IVI, Integrated In-Vehicle Infotainment)의 개발과 적용, 마케팅 분야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이 진행된다.
SK텔레콤은 자사의 '통합 IVI' 서비스가 48인치 초대형 곡선형 터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지털 활용 환경을 갖춘 바이톤 차량과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과 음원 서비스인 '플로(FLO)', 각종 동영상 등을 차량 기본 탑재 형태로 제공하는 통합 IVI 시스템을 선보이며 관련 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한 SK텔레콤은 바이톤의 전기차 판매와 사후서비스(A/S) 분야에서도 자사 보유 채널을 활용한 협력을 진행한다. 가입형 모빌리티 서비스 등 소비자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나 상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기대주인 바이톤과의 협력은 ICT 분야와 자동차 영역 간 본격적인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다양한 글로벌 협력 사례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다니엘 키르헤르트 바이톤 CEO는 "풍부한 ICT와 데이터 서비스 분야 역량을 갖춘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카 제작이라는 바이톤의 목표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회사다"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인카(In-Car) 디지털 체험을 위해 SK텔레콤과 관련 서비스 개발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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