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제일제당이 한국 전통소재인 흑삼의 영양학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렸다.
CJ제일제당은 흑삼의 면역력 증진 기능성을 입증한 연구 논문이 해외 저명 영양학회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최근 등재됐다고 8일 밝혔다.
뉴트리언츠는 식품영양학 분야의 첨단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는 국제 저명 학술지로, CJ제일제당이 진행한 흑삼의 면역력 증진에 관한 동물시험 연구에서 효능이 입증돼 이를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흑삼 제품의 면역 기능 향상에 대한 효능뿐만 아니라 기존 홍삼 제품과 비교시 높은 면역력 증진 효과를 입증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는 실험용 쥐에 흑삼을 투여하는 동물시험 방식으로 이뤄졌다. 실험용 쥐에게 흑삼과 홍삼을 각각 2주 동안 투여한 결과, 흑삼을 투여한 실험군이 홍삼을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면역 지표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 지표는 세포 면역과 방어능력 등을 의미한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홍삼 제품의 가장 큰 특장점이 면역력 증진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과를 통해 흑삼의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인삼을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구증구포 과정을 통해 흑삼이 되면서 생성된 진세노사이드등 유효 성분들이 면역력 증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국제적인 연구기관과 흑삼 효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흑삼의 영양학적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흑삼에 대한 연구가 정식 논문의 형태로 해외 학술지에 등재된 경우는 드물다"며 "이번 연구 논문 등재는 한국 전통소재인 삼(蔘)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과학적 근거를 통해 국제적으로 흑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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