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쿠팡이 박대준 신사업 부문 대표(사장)을 신규 대표로 선임하고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신세계, 롯데 등 유통 거대 기업의 연이은 시장 진출 속 신사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서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또 쿠팡은 HL 로저스 경영관리총괄 수석부사장도 선임해 관리 역량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31일 박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4월 핀테크 부문 대표로 선임됐던 정보람 대표는 사임했다. 이에 따라 쿠팡은 기존 기획부문 김범석, 인사부문 고명주, 핀테크 부문 정보람 등 3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범석, 고명주, 박대준 체제로 변경됐다.
박 신임 대표는 홍익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와 네이버를 거쳐 지난 2012년 쿠팡에 입사했다. 이후 정책그룹장(부사장)을 맡아 로켓배송, 마켓플레이스, 쿠팡이츠 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로저스 신임 수석부사장은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를 졸업한 후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법무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제 로펌인 시들리 오스틴에서 파트너, 글로벌 통신기업 밀리콤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박 신임 대표는 "쿠팡은 고객의 삶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찾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며 "지난 8년간 급성장한 쿠팡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저스 신임 수석부사장은 "쿠팡과 같이 탄탄하고 역동적인 회사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쿠팡은 놀라운 속도와 편리함으로 전 세계 쇼핑 혁명을 주도하고 있으며, 고객의 삶을 백배 더 낫게 만드는데 필요한 최고의 팀을 꾸려 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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