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U는 종합식품기업 사조대림과 손잡고 가성비를 높인 도시락 김 '해표 김삼봉'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김삼봉은 8매의 김이 들어있는 소규격 도시락 김 세 봉지를 한 패키지에 담은 상품으로, 이를 위트있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네이밍했다. 또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국내산 김에 들기름을 발라 구운 담백한 맛으로 밑반찬은 물론 아이들의 영양 간식으로도 손색없도록 했으며, 가격은 일반 도시락 김 대비 60% 저렴하게 책정했다.
김삼봉은 대량의 상품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을 선호했던 과거와 달리, 적정량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춰 기획됐다.
실제 최근 3년간 CU 반찬류 상품의 전년비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17년 21.3%에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2018년 72.3%로 큰 폭으로 올랐으며, 지난해에도 40.1%로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1인가 구가 선호하는 편의점 도시락과 달리 편의점표 반찬은 아파트, 빌라 등이 위치한 가족주택 입지에서 높은 매출 비중(40.9%)을 차지했다.
이 같은 매출 신장에 대해 CU는 최근 식생활 트렌드가 대량 구매해 장기간 활용하는 이른바 '냉장고 파먹기'에서 미니멀 소비로 변화하면서, 1인가구 뿐만 아니라 일반가정의 식생활에서도 편의점 장보기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외에도 사무실이 밀집한 오피스 지역에서도 사무실 내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오피스 런치족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곁들일 수 있는 김, 통조림 등이 인기를 끄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맞춰 CU는 김치, 밑반찬, 메인반찬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약 120여 개의 상품을 운영하며 라인업을 다양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CU 관계자는 "어렸을 때부터 편의점을 경험한 세대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장을 보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라며 "CU는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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