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통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고 아마존, 슬랙 등과 이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MS는 유통매장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기업용 채팅 소프트웨어인 팀스에 휴대폰과 통화할 수 있는 워키토키, 단순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SMS 기능을 추가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12일 유통산업 행사에서 7만명 이상의 이케아 직원들이 채팅이나 미팅 서비스로 매장고객들과 영상통화하는 방법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케아는 MS 애저 기반의 팀스 서비스의 한 부분으로 구축된 매장내 비디오 스크린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가구 디자인을 보여주며 제품을 추천할 수 있다.
엠마 윌리엄스 MS 부사장은 "이번에 추가한 워키토키 기능은 매장안에서 뿐만 아니라 외부 어디서든 고객이 안전한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담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워키토키 기능은 슬랙과 왓츠앱, 메신저같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앱에서 구현되고 있으며 애플도 수년전 애플워치에 이 기능을 추가했다.
MS가 유통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함에 따라 이 시장을 장악한 아마존, 슬랙, 세일즈포스닷컴 등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이케아를 교두보 삼아 유통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아마존은 홈데포와 계약을 체결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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