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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실손·표준화실손 오르고 신실손 내리고…가입자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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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로 하나만 보고 갈아타선 안돼…연령·건강상태·병원 방문 빈도 등 고려해야"

[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올해 실손보험료의 가격 인상폭이 확정됐다. 손해율이 높은 표준화실손보험과 구실손보험의 보험료가 인상되고 상대적으로 손해율이 낮은 신실손보험은 인하된다. 이로 인해 가입자들의 실손보험 갈아타기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보험료 하나로 보험을 갈아타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달부터 표준화실손의 보험료를 약 9~10% 인상하고, 신실손보험료는 약 9% 내렸다. 구실손은 오는 4월부터 표준화실손과 마찬가지로 인상할 예정이다.

2009년 10월 이전에 팔린 구실손은 보험사들이 자체적으로 상품을 만들어 판매했기에 보장범위가 서로 다르다. 자기부담금이 없고, 80~100세 만기에 갱신주기에도 3년과 5년으로 비교적 길다.

표준화실손은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판매된 상품으로 보험사마다 제각각이던 약관을 하나로 통일한 것이다. 자기부담금은 대개 10% 수준이며, 보험료는 3년마다 갱신되는 게 대부분이다.

구실손과 표준화실손은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신 혜택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실손보험 가입자의 92.6%가 구실손과 표준화실손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실손은 2017년 4월부터 팔린 상품으로 보험료가 다른 상품에 비해 최대 35% 저렴해 이른바 '착한 실손'으로 불린다. 그 대신에 자기부담금이 20% 가량으로 기존 상품보다 높다. 또한 과잉진료가 많은 도수치료, 비급여 MRI, 비급여주사 등을 특약으로 분리했다.

보험사들은 구실손과 표준화실손의 손해율이 치솟자 보험료 인상을 결정했다. 지난해 구실손과 표준화실손의 손해율은 130%를 넘겼다. 그 대신에 상대적으로 손해율이 안정적인 신실손은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과잉진료가 적은 신실손으로 가입자들이 갈아타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구실손과 표준화실손은 손해율 문제로 인해 보험료가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상폭으로는 치솟은 손해율을 잡을 수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험료 하나 만으로 보험을 갈아타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병원을 자주 방문하지 않는 가입자라면 보험료가 저렴한 신실손으로 갈아타도 무방하지만 잦은 질병으로 인해 보험금 청구가 많은 경우에는 신실손이 불리할 수 있어 결국 가입자 본인의 연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가 올랐다 하더라도 자기부담금이 거의 없는 실손보험의 경우에는 상식적으로 계속 가입하고 있는 것이 유리하지 않겠는가"라며 "보험료 하나만 볼 것이 아니라 나이와 병원 방문이 잦은지 여부에 따라서 결정해야 할 문제다"라고 말했다.

허재영 기자 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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