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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새판 짜는 넷마블…게임·글로벌·코웨이 3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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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부사장 각자대표로…서장원 부사장은 코웨이 TFT장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넷마블이 새해를 맞아 경영진을 보강하며 게임과 글로벌, 최근 인수하기로 한 코웨이 등 3가지 사업 축에 집중한다.

13일 넷마블은 기존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던 이승원 부사장을 신임 각자대표로 내정했다. 내달 중 이사회를 열어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선임으로 넷마블은 기존 권영식 단독대표 체제에서 권영식·이승원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권 대표는 게임사업을 주도하며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이승원 신임 대표 내정자는 경영전략 및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이승원 신임 대표는 서울대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를 졸업, 넷마블에서 해외사업 본부장, 글로벌전략실 상무 등을 거쳐 2014년부터 넷마블 글로벌담당 부사장으로 글로벌경쟁력 확대에 집중해 왔다.

아울러 최근 넷마블이 인수를 확정한 코웨이의 경우 서장원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이 태스크포스팀(TFT)장을 맡아 관련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다만 서 부사장의 코웨이 경영 총괄 여부에 회사 측은 "현재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넷마블은 이 같은 대표체제 강화를 통해 올해 신규 모바일 게임과 해외 시장 개척, 신사업 코웨이 매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간판 게임인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자체 신작 등 다수의 라인업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태. 자체 개발작 및 해외 자회사를 통한 글로벌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또 국내 렌털업계 1위 코웨이 인수를 통한 사업다각화 작업도 본격화 한다. 넷마블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T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지난 2일 경영진과 전사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2020년 시무식에서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의 지속을 강조하기도 했다.

방 의장은 "지난 몇 년간 조직문화 개선 등으로 '건강한 넷마블' 정착이 이뤄졌다"며 "올해는 '업(業)'의 본질인 게임사업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 '강한 넷마블' 완성에 같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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