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정부가 스포츠산업 펀드 사업을 개선하고 영세 스포츠업체 자금 운영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2020년 스포츠산업 금융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산업은 2017년 기준 74조 7천억원의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스포츠기업체 대부분이 10인 미만의 영세업체로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스포츠산업의 성장과 육성을 위해서는 금융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융자예산은 지난해보다 350억원 증가한 660억원을 확보해 양적 지원을 늘린다. 또 수요자들이 적시에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상·하반기(1·7월) 융자 시행을 정례화한다. 체육시설업체에 융자 지원이 편중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수체육용구 제조업체와 스포츠서비스업체에 융자예산 69억원(상반기 융자예산의 15%)을 우선 배정한다.
초기 창업기업과 담보 능력이 부족한 영세 스포츠업체들의 자금 운용을 돕고자 신용보증제도 도입을 위한 관계 법률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가칭)를 오는 10월 신설해 기술가치평가와 대중투자(크라우드 펀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융자 규모는 460억원이며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스포츠산업지원’ 누리집을 통해 융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 대상·조건 등 융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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