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이 세계 최대 IT·융합기술 전시회인 ‘CES 2020’에 참가해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선보이고, 도내 자율주행 혁신 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 물꼬를 텄다.
차세대융합기술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 참가해 샌즈 엑스포(Sands Expo) 1층 G홀 유레카 파크(6개, Eureka Park)와 일반관(2개)에 총 8개 규모의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경기도 유일의 R&D 전문 연구기관인 융기원은 8곳의 입주기업과 함께 ‘CES 2020’에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모라이), 자율주행 정밀지도·공간정보 소프트웨어(모빌테크), 딥러닝 기반 주행상황 인지모델(에이모), V2X 차량 및 기지국 시스템(웨이티즈), 자율주행차 센서(비트센싱), 제로모빌리티 및 제로셔틀(경기도자율주행센터) 등 6가지 분야를 선보였다. 또 자율주행용 라이다 센서(에스오에스랩)와 라이다 소프트웨어 솔루션(서울로보틱스) 등 2가지 분야는 일반관에서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한 기술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중요한 핵심기술로, 세계 유수 기업들의 주목을 끌면서 각국 자율주행 분야 협회와 기업 등의 컨퍼런스 초청이 잇따랐다.
특히, 자율주행 차량용 레이더 기업인 ㈜비트센싱은 자체 개발한 ‘트래픽 레이더’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 제품으로 선정된 트래픽 레이더는 스마트 시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고정밀 실시간 교통정보 레이더 센서다.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한독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한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비즈니스 혁신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이번 ‘CES 2020’에서 제로셔틀의 후속모델이자 자율주행으로 실내외 이동이 가능한 1인승 전기 모빌리티 ‘제로PM’을 선보여 많은 해외 참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글로벌 고객과 투자자들의 생생한 반응을 느낄 수 있는 이번 CES 참가가 경기도의 선진화된 자율주행기술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해외 전시에 입주기업들이 참가해 혁신적인 기술을 알릴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융기원과 함께 자율주행 분야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작년 6월 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출범했으며, 운전자 없이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개발과 스타트업의 실증 테스트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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