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SK건설이 올해 안에 현존 세계 최고 효율을 가진 연료전지 생산에 나선다.
SK건설은 세계적인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인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연료전지 생산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9월 SOFC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과 국내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으며, 최근 법인 설립 절차가 마무리됐다.
합작법인명은 '블룸 에스케이 퓨얼셀 유한회사(Bloom SK fuel cell LLC, 이하 블룸 SK 퓨얼셀)'이다. 지분율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다. 현재 경북 구미 공장에서 생산설비를 설치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연료전지 생산이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생산규모는 연산 50MW로 시작해, 향후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OFC 국내 생산은 최고 사양 제품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블룸 SK 퓨얼셀은 전문 강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국산 부품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업체 후보군 130여곳 중 10여개 업체와 상반기 내 구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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