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5세대 통신(5G) 서비스의 초저지연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중접속엣지컴퓨팅(Multi-access Edge Computing)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통신사 연합이 출범한다.
17일 KT(대표 황창규)는 5G 도입 확산과 MEC 솔루션 기술 확보를 위해 세계 최초의 글로벌 연합체인 '5G 퓨쳐 포럼(5G Future Forum)'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MEC는 초저지연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환국이나 기지국에 작은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개념이다. 5G와 결합된 MEC는 고객이 체감하는 네트워크 지연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 머신러닝, 산업 장비 자동화, 커넥티드카,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증강·가상현실(AR·VR)과 같이 지연시간에 민감한 서비스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이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5G 퓨쳐 포럼은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등 전 세계에 분산된 5G MEC간 호환성을 제공하는 표준 개발 협력을 진행한다.
이 포럼은 KT, 아메리카 모빌(멕시코), 로저스(캐나다), 텔스트라(호주), 버라이즌(미국), 보다폰(영국) 등 6개 통신사가 참여한다. 5G 퓨쳐 포럼은 MEC 상호 호환을 위해 단일 스펙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KT는 2019년 최초로 전국 주요 8개 도시에 5G 모바일 엣지 통신센터 구축을 완료했고, 지난 12월 B2B 고객용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최초로 출시했다. KT는 이번 연합을 기회 삼아 5G 글로벌 호환성 강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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