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일반인 주주를 모집하기 위해 진행했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6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를 통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 플라이강원은 지난 16일 최종적으로 목표 금액인 10억 원을 넘은 약 10억 3천여 만원으로 모집을 마감했다. 총 508명의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배정일과 납입일을 각각 이달 29일과 30일이다.
플라이강원은 항공과 관광을 결합해 인바운드 관광객을 강원도로 유치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업 모델인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관심 확산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국내 항공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시도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12일과 14일 각각 서울 코엑스와 양양본사에서 이를 위한 투자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는 대학생부터 전문투자자까지 다양한 계층의 예비 투자자들이 플라이강원의 비전과 전망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크라우드펀딩 진행 중에도 관련 웹사이트에 총 100여 개 이상의 TCC 관련 질문이 올라오는 등 일반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는 전 과정을 통해 초기의 목표인 TCC모델의 홍보 효과는 충분히 얻었다"며 "또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는 것은 플라이강원의 가치 창출과 성장 논리에 대한 대중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더불어 기대감과 응원의 표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분들의 성원을 발판으로 기업의 성장과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1월 국내선 '양양~제주' 정기편 운항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양양~타이페이' 국제선 첫 운항을 시작했다. 향후 필리핀, 베트남 등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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