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제주항공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일본 불매운동과 비수기 여파에 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이 감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2천99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선 여객은 증가했으나 국제선 부문이 부진했다.
최 연구원은 국제선 탑승률은 1%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친 반면 운임이 20%나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불매운동으로 제주항공은 일본 운항편을 37%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고정비 비중이 높아 비용절감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1분기 흑자전환은 가능하나 여전히 연간 이익이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만큼 회복되기는 어렵다"며 "구조조정으로 축적되는 현금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면서 시장 재편의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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