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GS리테일이 이색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진심어린 나눔에 앞장서며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21일 사회공헌 단체인 '땡스기브(Thanks Give)'에 방문해 2019년에 모은 도서 1만9천706권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북드림캠페인', 임직원·가맹점주·고객까지 확산
GS리테일이 지난 2011년 처음 시작한 북드림캠페인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책장 속에 잠들어 있는 책을 모아 사회공헌 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어려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획된 도서기부 사회공헌 활동이다.
또 2013년부터 GS25 가맹경영주 협의회가 북드림캠페인을 알게 되고 동참하게 되면서 규모가 급격히 확대됐으며, 2018년에는 고객이 352권을 기부한 최초의 사례가 탄생했다. 그 결과 지난 해만 1만9천706권, 9년 누적 11만7천840권의 책을 기부하는 결과가 도출됐다. 땡스기브에 따르면 책 한 권당 4천700원으로 환산한 금액은 약 5억5천384만원에 달한다.
GS리테일은 2013년부터 임직원과 가맹점, 고객들로부터 모은 소중한 도서 10만권을 사회공헌 단체인 땡스기브에 전달했고, 땡스기브는 GS리테일에서 전달받은 책을 국내외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국 20여개 작은 도서관과 소규모 공부방 건립, 다문화센터에 후원해 왔다.
GS리테일은 북드림캠페인이 모든 임직원과 가맹점까지 확대되면서 갈수록 참여자와 모이는 책이 늘어남에 따라 빠른 시간 내 도서 기부 20만권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전국에 퍼져 있는 GS25, GS 더 프레시, 랄라블라의 1만4천여개 오프라인 점포 플랫폼을 바탕으로 도서기부 나눔활동을 전 국민적인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긍정적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경영주 한 명이 2015년부터 2만6천910권 기부…기록 이어져
북드림캠페인을 통해 책을 모으는 과정에서 놀라운기록들도 이어졌다. 9년간 북드림캠페인을 통해 모은 책 11만7천840권 중 2만6천910권을 한 명의 GS25 경영주가 기부한 것이다. 또 GS리테일 북드림캠페인의 역대 최다기부자 상위 3명도 모두 GS25 경영주로 나타났다.
박명석 GS25김대중센터점 경영주(박 경영주)가 기록의 주인공으로, 그는 지난 2015년 550권을시작으로 2016년 2천550권, 2017년 3천600권, 2018년 1만210권, 2019년 1만권의 책을 기부하며 5년 동안 총 2만6천910권에 달하는 책을 기부했다.
박 경영주는 2015년 북드림캠페인에 대해 알게 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책을 전부 기부했다. 이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책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매년 수백만원의 자비를 들여 책을 구매해 기부해오고 있다.
두 번째 최다기부자는 2018년 845권, 2019년 1천752권으로 총 2천597권을 기부한 안경애 GS25북구노원점 경영주, 세 번째 최다기부자는 2017년 67권, 2018년 130권, 2019년 1천024권을 기부하며 총 1천221권을 기부한 오세철 GS25원주영진점 경영주가 차지했다.
GS리테일은 적극적으로 북드림캠페인에 참여하는 전국의 임직원과 가맹점에게 소정의 상품권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북드림캠페인을 진행하며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향후에도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지양하고 꾸준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북드림캠페인을 사회공헌 선순환 모델로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할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실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진행하게 된 북드림캠페인을 통해 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실천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사회공헌 슬로건 '일상에서 함께하는 나눔플랫폼'을 실천하며 어려운 우리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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