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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어드레서', 해외공략…LG '스타일러'와 글로벌 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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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러시아 잇단 진출…의류관리기 시장규모 지속 상승 추세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 출시 국가를 확대했다. LG전자의 의류관리기 '스타일러'가 이미 10여개국에 출시된 가운데 삼성전자 의류관리기 역시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영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 에어드레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를 거쳐 의류를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의류에 붙어 있는 미세먼지를 털어내고 옷에 밴 냄새를 제거해 준다. 아울러 제품 내 잔류 미세먼지를 없애주는 '미세먼지 필터'도 장착했다.

삼성전자 에어드레서의 모습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에어드레서의 모습 [출처=삼성전자]

송명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집에서 옷을 관리하는 방식을 변화시킴으로써 다시 한 번 삶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시간을 원하는 곳에 쓸 수 있는 자유를 부여한다"며 "에어드레서는 깔끔한 옷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에 대한 삼성전자의 답"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8월 에어드레서를 처음 공개해 주로 국내 시장에서 판매했다. 이후 지난해 1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9'에 참석해 해외 시장에도 처음 에어드레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KBIS에서도 에어드레서를 전시하며, 이와 함께 이번에 일부 국가에 실제 제품을 출시한다.

경쟁 제품인 LG전자 '트롬 스타일러'는 지난 2015년부터 해외 진출을 시작해 이미 1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미국·중국·일본·독일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도 에어드레서의 해외 진출을 단행함에 따라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두 업체 간의 의류관리기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의류관리기 시장 규모는 2018년 17만대에서 지난해 24만대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는 추세인 데다가 업체들이 해외 판로를 넓히면서 올해는 30만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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