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국내에서 4번째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확진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후 지난 20일 입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25일 고열(38℃)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다시 찾아 진료를 받았다. 이후 보건소에 신고한 후 능동감시를 실시하던 중 26일 근육통 악화 등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폐렴 진단을 받고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같은 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 서울대병원)으로 격리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 검사 결과, 국내 4번째 감염 환자로 확진됐다.
다만, 이 환자가 지역사회 활동을 했는지, 의료기관 내방 때 사전에 신고를 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국내 입국 후 접촉자는 몇 명인지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환자의 이동 동선 등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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