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다음달 11일 삼성전자가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가제)'의 디자인과 사양 등이 유출됐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독일 IT매체 윈퓨처(Winfuture)는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의 공식 이미지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상세 스펙을 공개했다.
유출된 사진을 보면 당초 예상대로 상하로 접는 형태다. 펼친 디스플레이는 22:9 화면비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이며 크기는 6.7인치다. 가운데에 카메라가 탑재된 구멍이 장착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다. 힌지가 개선돼 70도에서 110도 사이의 각도로 고정할 수도 있다.
특히 화면 보호막 소재로 UTG(초박형유리)를 채택했다. 기존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CPI(투명폴리이미드)를 화면 보호막으로 적용해 접고 펼칠 때 화면 자국이 남는 문제를 예방하고자 했다.
휴대폰을 접었을 때는 1.06인치의 작은 화면이 달려 날짜와 시간을 알린다. 펼쳤을 때 두께는 7.2mm, 접었을 때 두께는 15.3∼17.3mm다. 무게는 183g으로 276g에 달하는 '갤럭시 폴드'와 비교해 많이 가볍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AP로 탑재하고, 8GB 램(RAM)과 256GB 내장메모리, 3천3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5G(5세대 이동통신)와 화면 내장 지문인식은 지원하지 않으며 그 대신 측면 지문인식 센서를 달았다. 후면에 1천200만 화소 메인 렌즈, 1천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가 달렸고, 전면 카메라는 1천만 화소다. 블랙과 퍼플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Z플립은 언팩 행사 직후인 다음달 14일 일부 국가에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시 가격은 150만원대로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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