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삼성SDS가 지난해 대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 10조7천196억원, 영업이익은 9천90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7%, 1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인텔리전트 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AI)·애널리틱스, 솔루션 등 4대 IT 전략 사업은 2년 연속 IT서비스 사업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삼성 관계사 외 고객사를 확대한 결과 대외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31% 늘어난 1조8천억원을 올렸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5조8천727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제조, 금융, 보안 등의 분야에서 대외 고객을 확보하면서 대외 매출은 전년대비 26% 늘어난 1조원으로 집계됐다.
물류 업무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사업 매출은 4조8천46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7% 늘었다. 대외 매출만 보면 자동차부품, 전자, 생활용품·유통, 태양광 모듈 분야 고객을 확보하며 작년보다 38% 늘어난 7천700억원을 올렸다.
4분기만 떼어보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2조7천827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6.3% 증가한 3천262억원을 달성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전략 사업을 타깃팅하고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SDS는 이사회를 통해 전년보다 20% 증가한 주당 2천400원의 배당안을 결의했다. 또한 3년 동안 배당 성향을 2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배당 정책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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