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수원, 부천, 평택, 전북 군산 등 4개 지역 모든 어린이집이 3일부터 한 주간 휴원에 들어간다고 경기도교육청이 2일 밝혔다. 광역·기초 지방자지단체장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천재지변이나 감염병 발생 등 긴급한 사유로 정상적인 보육이 어렵다고 인정하는 경우 어린이집 원장에게 휴원을 명할 수 있다.
지역별 휴원 대상 어린이집은 경기도 수원 1061곳, 부천 578곳, 평택 423곳으로 각 지역 모든 어린이집이다. 전북 군산시는 모든 어린이집 206곳, 아동센터 46곳에 대해 8일까지 휴원 명령을 내렸다.
수원은 15번 환자(43세 남성, 국군수도병원 격리), 부천은 12·14번 환자(48세 남성·40세 여성 중국인 부부, 분당서울대병원 격리), 평택은 4번 환자(55세 남성, 분당서울대병원 격리)가 발생한 지역이다.
다만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 등 부득이하게 어린이집 보육이 필요한 아이를 둔 부모들에 대해서는 원아를 등원할 수 있도록 했다.
휴원 기간은 주말을 포함하면 대다수가 8~9일까지다. 사태 추이에 따라 휴원 명령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한편, 경기도 내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는 이날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6일 1명(경기도 고양시 방문)을 시작으로 지난달 27일 1명(경기도 평택시 거주), 지난 1일 1명(경기도 부천시 거주)에 이어 이날 2명(부천시·수원시 각각 거주)이 확진자로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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